용자와 용사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적어도 사전적 의미로는 같은 것으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일본이나 판타지에서의 용자와 용사는 다르다
용자의 대명사는 뭘까~
명작 RPG 드래곤 퀘스트 3의 표지. 가운데 늠름하신 이분이 용자의 대명사 '로토'다
드래곤볼의 토리야마 아키라 그분의 작품 맞다.. 참 대단한 분인 듯 =_=
그럼 계보는 이러하다 드래곤 퀘스트의 세계지도는 현실의 세계지도랑 같다. 포르투가 라는 지역에서
아버지의 생가가 있다 현실적 위치도 포르투갈일 듯... 포르투가의 용사 오르테가의 아들이다.
그렇다 용자 오르테가가 아니고 용사다 -_- 날 때부터 그런게 아니고 용사가 되서 좋은 혈통이 되어 그
후손부터 용자가 되었다. 즉 자수성가한 모험가는 용사고, 타고난 혈통을 가진자들은 용자다
혈통이 없더라도 최소한 뭔가 범상치 않은 존재에게 선택 받은자여야 한다
로토는 드래곤 퀘스트의 정령 루비스의 가호를 받았다
용자는 기본적으로 검과 마법에 능하며 다른 마법사는 쓸 수 없는 마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용자에 대한건 드래곤 퀘스트 - 로토의 문장 - 을 보면 상세히 알 수 있다.. 라이데인, 아스트론, 기가데인..
미나데인.. 그들을 상징하는 마법들이 자세히 나온다.
자.. 다른 용자들을 보자
드래곤 퀘스트 4... 여자 용자도 있다. 머리의 써클렛은 용자의 상징이나 다름 없게 되었다
드래곤 퀘스트 5.. 퍼런분이 주인공인데 용자가 아니다. 뒤에 금발의 여자가 주인공의 마누라고 그 마누라가
용자의 후손인 설정이고 둘 사이의 아들이 용자가 된다. 역시나 혈통이 필요
많이들 봤을 법한 드래곤 퀘스트 - 아벨 탐험대 - 이다. 주인공 아벨 역시 용자의 후예. 써클렛은 기본.
'용자 요시히코'라는 드라마. 위에 드래곤 퀘스트 5의 주인공과 흡사한 것을 알 수 있다. 오마쥬인 듯. 하지만 틀렸다
그 파란 친구는 용자는 아니였으니까. 하지만 드래곤 퀘스트 5가 꽤 유명했기도 했고 주인공 스타일이 다른 얘들과
차별화 되어 확 티가 나기 때문에 차용한 듯... 하지만 안타깝게도 용자의 유래를 모르는 자막 작업자들은 용사라고
번역을 하고 만다...
피해 사례는 또 있다
최근 인기를 모우고 있는 '마오유우 마왕용자'다.. 설정을 보자
복장과 써클렛.. 작가는 정확히 '용자'가 뭔지 인지하고 있는 듯 하다.. 실제 내용에서도 특출난 전투 능력과 마법 능력
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아아.. 김진수씨... 용사라니요 -_- 안타깝네요.. 나야말로 " 거절한다 "
그리고 그에 이어 국내 굴지의 자막 작업자들도.. ㅠ.ㅠ
아아아아- 용사 망했어요.. 너무 슬프네요 ㅠ_ㅠ
아무튼 결론은 용자는 왕의 아들이 왕자인 것 처럼 타고 나는 것이고 용사는 자수성가형... 용자의 아버지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인 것이다- 라는 것이네요. 국내에서는 용자/용사 같이 써도 할 말 없지만 일본 원작의 작품을 번역하
는 것이라면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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